오스템임플란트는 2019년 2분기 매출 1409억 원, 영업이익 76억6000만 원, 당기순이익 30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상반기 누적 매출액 2698억 원으로 사상최대 기록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7분기 연속 사상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품목별 고른 성장세로 치과 토탈 솔루션 사업 가속화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 2분기 매출액 14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액으로 최근 7분기 연속 최고 매출액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76억6000만 원, 당기순이익 30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 269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 203억 원으로 43.6% 증가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주력 임플란트 제품인 'TSIII'의 판매 호조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법인의 매출 증가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의 고성장 지속 등으로 성장성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과 토탈 솔루션 사업의 대표 제품군인 기자재, 유니트체어, 영상장비 등 대부분의 품목이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유니트체어,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3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성장도 두드러졌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 매출액은 837억 원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특히,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9.8% 증가하며 해외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인도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신규 영업망 개척 비용 증가, 이머징 마켓에서 충당금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해외 이머징 마켓에서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 이익이 다소 아쉽다"면서도 "중국의 안정적 성장과 미국, 유럽 등 대형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확실한 세계 경제 속에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사업 다각화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