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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중흥·우미·반도 등 5개 건설사, 공공택지 편법 매수 의혹
입력: 2019.08.07 17:27 / 수정: 2019.08.07 17:31
일부 건설사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공공택지를 편법으로 당첨받아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로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 DB
일부 건설사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공공택지를 편법으로 당첨받아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로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 DB

"시공능력 없는 페이퍼컴퍼니로 공공택지 당첨받아"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최근 10대 건설사에 이름을 올린 호반건설을 비롯해 일부 건설사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공공택지를 편법으로 당첨받아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지난 10년간 LH 택지 공급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호반건설과 중흥건설, 우미건설, 반도건설, 제일건설 등 토지매입 상위 5개 건설사가 공공택지 30%를 매입해 6조2813억 원의 분양 수익을 남겼다고 7일 주장했다.

경실련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들 5개 건설사는 LH로부터 142개 필지를 총 10조5666억 원에 매입했다. 호반건설이 3조1419억 원, 중흥건설 3조928억 원, 우미건설 1조8538억 원, 반도건설 1조7296억 원, 제일건설 7485억 원어치의 토지를 매입했다.

5개 건설사는 LH로부터 사들인 토지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해 총 26조1824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5개 건설사가 분양을 통해 24%의 이익을 낸 것으로 분석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시공능력이 없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입찰에 참여하고 고분양가로 막대한 불로소득을 취했다"며 "토지매입 건설사의 직접 시행과 시공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택지 민간매각을 중단하고 전부 공공이 직접 공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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