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카카오페이가 1위를 차지했다. /더팩트 DB |
한국소비자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조사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서 카카오페이가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카카오페이가 종합만족도 3.9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11페이(시럽페이)와 삼성페이가 3.92점, 페이코가 3.9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종합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의 중요도를 반영한 평균값으로 계산됐다. 조사 대상은 카카오페이와 삼성페이, 페이코, 11페이, SSG페이, 네이버페이 등 6개 사업자로 종합만족도 평균은 3.89점이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삼성페이가 4점으로 가장 높았다. 카카오페이(3.99점), 11페이(3.95점) 순이었다.
상품 특성 만족도는 결제서비스 정확성, 개인정보 보안, 등록 및 인증 편리성, 부가혜택 등 4개 요인으로 평가됐다. 11페이가 3.91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페이와 페이코가 3.9점으로 집계됐다.
호감도는 카카오페이가 3.8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11페이(3.78점), 삼성페이(3.77점)가 뒤를 이었다.
종합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의 중요도를 반영한 평균값으로 계산됐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
소비자들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가입 및 결제의 간편성'이 37.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부가혜택'이 28.8%, '결제 인증방식의 안전성'이 27.3% 등이었다.
서비스 이용 시 불편했던 점으로는 '가맹점별 특정 결제 서비스 사용 제한'이 31.3%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이용 시 별도 앱 다운 필요'가 16.7%, '개인정보 과다 등록 요구'가 13.2%로 뒤를 이었다.
환불 및 결제 취소 절차에 대한 평가는 '환불 및 결제 취소로 인한 불이익 없음'이 4.11점으로 높은 반면 '환불 및 결제 취소 절차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이 3.78점으로 가장 낮았다. 환불 및 결제 취소 처리에 대한 만족도는 11페이(4.03점), 네이버페이(4.01점), 삼성페이(3.94점)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사업자와 공유해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