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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형 액상 전자담배, 궐련형보다 시장 점유 속도 빠르다
입력: 2019.08.01 17:55 / 수정: 2019.08.01 17:57
폐쇄형(CSV) 액상 전자담배 시장이 본격 개막됐다. 올해 5월 중순 판매를 시작한 CSV 전자담배는 출시 한달 반만에 610만 개가 팔렸다. 사진은 서울의 한 편의점에 설치된 담배 가판대의 모습. /정소양 기자
폐쇄형(CSV) 액상 전자담배 시장이 본격 개막됐다. 올해 5월 중순 판매를 시작한 CSV 전자담배는 출시 한달 반만에 610만 개가 팔렸다. 사진은 서울의 한 편의점에 설치된 담배 가판대의 모습. /정소양 기자

출시 1달 반만에 610만 개 팔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 5월 한국에 들어온 '쥴'과 '시드' 등 폐쇄형 액상 전자담배(CVS)가 빠른 속도로 담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SV 액상 전자담배는 소비자가 니코틴 등 용액량을 조절할 수 없는 폐쇄형 액상 전자담배로, 액상이 든 포드를 기기에 결합해 피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9년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CVS 전자담배는 올해 5월 중순 판매를 시작해 출시 한달 반만에 610만 개의 포드 판매고를 올렸다. 기재부는 포드 1개당 일반궐련 1갑으로 산정했다.

CSV 전자담배는 △5월 250만개 △6월 360만개가 팔리며, 담배 시장에서 5월 0.8%, 6월 1.3%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점유율 선점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됐을 때보다 빠른 속도이다. 앞서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가 지난 2017년 5월 국내에 처음 상륙했을 때 20만갑(0.1%)의 판매고를 올렸다. 다음달인 6월에는 170만갑이 팔리며 0.6%의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2019년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CSV는 올해 5월 중순 판매를 시작해 610만개가 팔리며 전체 담배 판매량의 0.7%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초기 시장에 출시됐을 때 보다 빠른 속도이다. /자료=기획재정부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2019년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CSV는 올해 5월 중순 판매를 시작해 610만개가 팔리며 전체 담배 판매량의 0.7%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초기 시장에 출시됐을 때 보다 빠른 속도이다. /자료=기획재정부

CSV 전자담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원인으로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바꿔놓은 소비자 인식, 소비 트렌드, 흡연 문화의 변화 등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궐련형 전자담배를 통해 새로운 시도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궐련형 전자담배에 비해 저렴한 디바이스도 한몫했다.

흡연자인 직장인 한모 씨(30, 남)는 "기존에 일반(궐련)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바꿀 때에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구매를 했지만, 이번(CVS 전자담배 구매)에는 가격적인 부담도 적어 바로 편의점에 가서 구매를 했다"며 "궐련형 전자담배로 바꾼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담배업계의 한 관계자는 "CSV 전자담배의 경우 별도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고 휴대가 간편하며, 일반 담배 연소 시 발생하는 담배연기와 담뱃재로부터 자유로워 깔끔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며 "가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적어 소비자들의 초기 접근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전체 담배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전자 담배 소비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전체 담배 판매량은 16억7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만갑(0.6%) 줄었다. 궐련 판매량은 14억7000만갑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6000만갑(3.6%) 줄었으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억9000만갑으로 3000만갑(24.2%) 늘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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