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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8분기 만에 최대 매출…하반기 수주목표도 달성할까
입력: 2019.08.01 16:31 / 수정: 2019.08.01 16:31
삼성중공업이 8분기 만에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상반기 수주목표는 40%의 달성률을 보이며, 올해 안에 수주목표를 달성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업계는 하반기 조선업계에 대해 난망했고, 삼성중공업 측은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더팩트 DB
삼성중공업이 8분기 만에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상반기 수주목표는 40%의 달성률을 보이며, 올해 안에 수주목표를 달성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업계는 하반기 조선업계에 대해 난망했고, 삼성중공업 측은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더팩트 DB

하반기 대규모 프로젝트 LNG선의 수주전이 관건

[더팩트|이진하 기자] 삼성중공업의 분기 매출이 8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올해 목표한 수주 달성은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하반기 예정된 대규모 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상반기 목표치에 미달할 상황이라 도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704억 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2조 원 이상의 매출을 냈던 2017년 2분기(매출 2조2297억 원) 이후 최대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수주목표치(78억 달러)의 41.0% 밖에 달성하지 못해 올 수주목표 절반을 넘지 못했다.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업계는 선박 공급 과잉, 유럽 재정위기, 미중 무역분쟁 등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저조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내내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이어지며 전 세계 물동량이 감소했고, 그 결과 글로벌 선사들이 신규 선박 주문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877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 수준에 불과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상반기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331만CGT로 집계됐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2분기 최대 매출을 올린 삼성중공업도 올 수주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조선업계는 올 하반기 예정된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적극 공략해 수주목표 달성에 총력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그중 국내 조선업계가 주력하는 것은 LNG선이다. 카타르 석유회사가 LNG운반선 40여척 발주를 위한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했고, 러시아와 미국 에너지회사 역시 각각 15척 이상의 LNG운반선 발주가 예상된다.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쇄빙선 수주는 조선업계의 기대요인으로 떠올랐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사 노바텍(Novatek)은 'ARCTIC(북극) LNG-2' 프로젝트를 추진중으로, 자국 조선사인 즈베즈다(Zvezda)를 통해 북극해에서 채굴한 LNG를 실어 나를 쇄빙 LNG선 건조를 준비 중이다. 규모는 약 15~17척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모잠비크 16척 발주가 가능하며 카타르는 연말에서 내년쯤 발주가 가능할 것이란 입장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러시아 쇄빙 LNG선에 기술 파트너로 선정돼 일부를 계약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수주목표를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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