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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현대그룹, 8월 4일 선대 경영인 기일…대외 행사 없이 조용히
입력: 2019.07.29 13:47 / 수정: 2019.07.29 16:12
두산그룹과 현대그룹이 다음 달 4일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등 선대 경영인의 기일을 맞는다. /더팩트 DB, 현대그룹 제공
두산그룹과 현대그룹이 다음 달 4일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등 선대 경영인의 기일을 맞는다. /더팩트 DB, 현대그룹 제공

다음 달 4일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기일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두산그룹과 현대그룹이 다음 달 4일 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창업주의 46주기와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16주기 기일을 맞는다. 두 회사 모두 공개되지 않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식을 진행하며 고인의 유지를 되새길 것으로 보인다.

29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초대회장인 박두병 회장의 기일을 맞아 조용한 추모식을 치를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예년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광주에 있는 선영에서 오너 가족들이 모여 고인을 기리는 가족 행사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회사 차원의 추모 움직임은 없을 전망이다. 다음 달 4일이 일요일인 데다 두산그룹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단체 휴가 시즌에 돌입했다. 최소 인원만 회사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박두병 회장의 추모식은 물론 다음 달 1일 창립기념일 또한 별도로 챙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거상 박승직의 맏아들인 박두병 회장은 조선은행(현 한국은행)에서 경험을 쌓은 뒤 그룹 모체인 '박승직상점'의 전무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경영권을 물려받아 두산상회를 설립하며 두산의 시작을 알렸다. 주류 회사인 OB맥주를 시작으로 두산산업개발, 두산음료, 두산기계 등 사업을 확장해 회사를 그룹사로 성장시켰다.

박두병 회장 외에도 다음 달 4일에는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추모식이 열린다. 정몽헌 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5남으로, 현대아산을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 개성공단 개발 등 대북사업을 총괄했다.

당초 현대그룹은 정몽헌 회장의 16주기 추모 행사를 북한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북측 의견을 고려해 올해는 금강산에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현대아산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의사를 확인한 결과 '이번 행사는 내부 사정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남편인 정몽헌 회장이 2003년 세상을 떠난 뒤 매년 금강산 특구 온정각 맞은편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 개최해왔다. 2016년과 2017년에는 남북 관계 경색으로 금강산 추모 행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다소 관계가 개선되면서 3년 만에 금강산 추모식이 진행됐다.

올해 다시 금강산 추모 행사가 무산됨에 따라 정몽헌 회장의 추모식은 경기도 하남 창우동 선영에서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과 현정은 회장 참석 여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추모식에 대해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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