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영업익 1283억 원…일회성 비용에 '반토막'
  • 서민지 기자
  • 입력: 2019.07.25 08:54 / 수정: 2019.07.25 08:54
네이버는 25일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 1조6303억 원, 영업이익 1283억 원, 당기순이익은 27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네이버는 25일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 1조6303억 원, 영업이익 1283억 원, 당기순이익은 27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네이버, 라인페이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실적 '뚝'[더팩트ㅣ서민지 기자] 네이버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지난해 실적의 절반에 미치는 성적표를 거뒀다.

네이버는 25일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 1조6303억 원, 영업이익 1283억 원, 당기순이익은 27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8.8%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90.1%나 급감했다.

라인 페이 송금 캠페인을 위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 줄었다. 이로써 네이버는 2017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게 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 1666억 원(10%) ▲비즈니스플랫폼 7159억 원(44%) ▲IT플랫폼 1059억 원(7%) ▲콘텐츠서비스 501억 원(3%) ▲라인 및 기타 플랫폼 5918억 원(36%)이다.

광고는 네이버 플랫폼의 광고 상품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2.0% 상승한 166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7159억 원으로 전년보다 17.1% 늘었다.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와 쇼핑의 견고한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라인웍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22.6% 상승한 1059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V라이브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1.4%나 성장한 501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 매출은 전년보다 21.8% 증가한 5918억 원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번 2분기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검색 사업을 비롯해 커머스, 콘텐츠, B2B 사업세어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적시에 투자와 지원을 제공해 각 사업 단위들이 독자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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