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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주가가 반등을 위해서는 확실한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실적 개선·법적 공방 해결돼야 주가 반등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실적 개선과 법적 공방 등 확실한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한 781억 원, 영업적자는 1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를 20% 밑돌았고 영업적자 역시 전망치 129억 원보다 컸다"며 "2분기 실적은 긍정적, 부정적 요소가 혼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공장 유지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매출 부진은 예상됐으나 영향이 생각보다 컸다"면서 "다만 2공장의 유지보수가 완료되고, 3공장 매출이 4분기부터 인식되면 영업이익이 3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실적 호조 지속과 바이오시밀러 판매 증가 등은 긍정적이지만 현재 펀더멘털과 투자심리가 모두 바닥인 것을 고려해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진 연구원은 "이미 검찰 수사가 막바지에 달해 바닥에 놓여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겠지만 의미 있는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나 법적 공방의 불확실성 해소 등 확실한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