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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운동] LCC 업계, 일본노선 구조조정 돌입...'과당경쟁+불매여파'
입력: 2019.07.23 17:18 / 수정: 2019.07.23 17:18
저비용항공사들이 일본노선 공급 과잉으로 인한 적자폭 증가, 일본경제 보복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 등의 이유로 일본노선 구조조정에 나섰다. /더팩트DB
저비용항공사들이 일본노선 공급 과잉으로 인한 적자폭 증가, 일본경제 보복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 등의 이유로 일본노선 구조조정에 나섰다. /더팩트DB

에어부산∙이스타∙진에어∙티웨이 등 日노선 단항 또는 감축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노선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일본경제 보복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와 공급 과잉 등의 이유에서다.

LCC업계에 따르면 일본 노선은 중국 사드 사태 이후 대체노선으로 급부상하며 항공사마다 노선 비중을 30% 이상 확대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최근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일본여행 수요가 줄어들고, 일본노선 과당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노선 단축대상 1순위가 됐다.

23일 에어부산은 9월부터 매일 1회 운항하던 대구-나리타 노선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구-오사카 노선은 매일 2회 운항에서 1회로 축소한다. 대구-기타규슈 노선도 매일 1회 운항에서 주 3회로 감축한다.

이스타항공은 주 3회 운항하던 부산-삿포로 노선 및 주 4회 운항하던 부산-오사카 노선을 9월부터 운항하지 않는다. 진에어도 10월 동계시즌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4회에서 매일 3회로 줄이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주 4회 운항하던 대구-사가 노선을 지난 5월 말부터 운항 중단했으며, 주 3회 운항하던 무안-오이타 노선도 24일부터 중단할 예정이다. 또 부산-오이타 노선은 8월 12일부터, 대구-구마모토 노선은 9월 2일부터, 부산-사가 노선은 9월 17일부터 각각 운항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LCC업계는 이번 노선 감축이 수익성 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LCC업계 한 관계자는 23일 "일본 노선의 과당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공급석이 대폭 늘어나며 LCC 간 출혈경쟁이 불가피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비수기 주중 항공료 기준으로 편도 2만 원대까지 떨어진 노선도 생겼다. 적자 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일본 불매운동까지 일어나며 항공사마다 노선 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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