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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AK&홍대 점주들, 애경그룹에 상생 외치며 거리 시위 나서
입력: 2019.07.23 16:03 / 수정: 2019.07.23 16:03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AK&홍대에 입점한 점주들이 23일 오후 1시 애경그룹 측의 상생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마포구=이진하 기자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AK&홍대에 입점한 점주들이 23일 오후 1시 애경그룹 측의 상생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마포구=이진하 기자

7개 업체 휴점 및 시위 점주 측 "미래 없는 쇼핑몰"

[더팩트|마포=이진하 기자]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의 야심작 AK&홍대가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AK&홍대 입점 점주들은 23일 오후 서울지하철 홍대입구역 4번출구 앞에서 애경그룹에 상생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올해 초부터 불거진 애경의 갑질 논란이 점주들을 거리로 나오게 했다. 시위에 나선 한 점주는 "협상을 하자던 애경 측은 여전히 같은 말만 되풀이할 뿐 상생을 위한 노력이 없다"며 "어쩔 수 없이 휴업을 하고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점주는 "오픈 전 협소한 손님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대안을 만들어주겠다고 하더니 오픈 후 말을 전부 바꿨다"며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이라 이렇게 거리에 나와 목소리를 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팩트>는 지난 5월 말부터 애경그룹 측의 갑질 논란에 대해 취재했으나, 협상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임대료 문제는 애경 측과 점주들 간에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애경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역친화형 쇼핑센터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31일 AK&홍대를 시작으로 12월에는 AK&기흥, 올해 3월은 AK&세종을 출점했다.

이후 2022년 상반기에는 'AK&안산' 오픈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AK&'의 시작이었던 홍대점은 점주들과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애경그룹의 야심작으로 불렸던 지역친화형 쇼핑센터 육성의 적신호가 켜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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