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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통큰치킨' 재판매 뿔난 프랜차이즈協 "롯데 계열사 불매 고려"
입력: 2019.07.22 11:46 / 수정: 2019.07.22 11:46
롯데마트가 이른바 5000원 치킨으로 불리는 통큰치킨 판매 행사를 진행하자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영세 자영업자를 죽이는 대기업의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영등포구 소재 롯데마트에서 진행된 통큰치킨 판매 앵콜 행사 당시의 모습. /이민주 기자
롯데마트가 이른바 5000원 치킨으로 불리는 '통큰치킨' 판매 행사를 진행하자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영세 자영업자를 죽이는 대기업의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영등포구 소재 롯데마트에서 진행된 통큰치킨 판매 앵콜 행사 당시의 모습. /이민주 기자

롯데마트 통큰치킨 판매 행사 진행…프랜차이즈協 "영세 자영업자 생존권 위협"

[더팩트|이민주 기자] 롯데마트가 영세상인 생존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는 '통큰치킨' 판매를 다시 시행하면서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롯데마트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롯데 계열사 제품 불매까지 이어가겠다는 견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프랜차이즈협회)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대기업이 사적 이익만 추구하면서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기 충분하다"며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마트가 통큰치킨 판매 행사를 지속할 경우 협회 회원사들의 롯데 계열사 제품 구매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이어 "롯데마트 측이 협회의 요청에 불응할 경우 1000여 개 회원사들과 함께 주류, 음료 등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갈 것을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협회 측은 롯데마트 측에 발송한 '통큰치킨 할인행사 중단 협조요청' 공문도 공개하고 "통큰치킨 할인 판매 행사가 영세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치킨을 대량 할인 판매하는 것은 치킨 시장 유통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상도의에 어긋나는 반시장적 행태"라며 "롯데마트 측은 협회의 두 차례에 걸친 판매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통큰치킨 할인행사를 상시적으로 판매해 영세 치킨업주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2010년 12월 자체개발상품(PB) 형태로 통큰치킨을 시장에 내놨다. 롯데마트는 한 통 기준 5000원으로 가격을 산정하고 한정된 기간 내 한정 수량만을 판매했지만, 프랜차이즈 업계 안팎에서 "가격 구조를 왜곡하는 대기업의 횡포"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판매를 중단했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지난 3월 창립 21주년을 맞아 일주일 간 통큰치킨을 재판매한 데 이어 판매 정기화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 5월에도 롯데마트 측이 통큰치킨 앵콜 행사를 진행하자 프랜차이즈협회는 지난 5월 1일 롯데마트에 공문을 보내고 통큰마트 판매 행사를 장기간 또는 반복적으로 진행하지 말 것을 요구한 바 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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