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2일 네이버에 대해 향후 웹툰 사업의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목표가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
중장기적으로 가치 높게 평가…라인이 '발목'
[더팩트|이지선 기자] 네이버 웹툰이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22일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12만 원을 유지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웹툰은 압도적인 국내 트래픽과 글로벌 주요 국가 매출 1위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2018년 하반기부터 수익화를 시작해 현재는 매출 발생 초기 단계로 적자가 지속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업 가치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네이버 웹툰 주식회사는 아직까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는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 지출 영향으로 해외 대부분의 지역에서 만화앱 매출 1위를 달성하고 있어 성과는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수익화 시 이익 창출 잠재력은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라인 핀테크 부문 적자에 따라 주가가 당분간은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라인은 부문별 이익 추정이 어려워 라인 내 만화 앱 수익 반영은 어렵다"며 "라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핀테크 부문 성과 확인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라인 만화(망가)는 일본 디지털 만화 앱 1위 사업자로 2018년 거래액은 166억 엔, 2018년 매출액은 218억 엔"이라며 "수익화가 이제 막 시작됐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웹툰 사업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