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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IPO 결산] 증시 부진에 시장 심리 '싸늘'…희비 갈린 새내기株
입력: 2019.07.21 00:00 / 수정: 2019.07.21 00:00
올해 상반기 신규상장한 기업 가운데 웹캐시(위)와 압타바이오를 비롯해 새내기주(株) 주가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상반기 신규상장한 기업 가운데 웹캐시(위)와 압타바이오를 비롯해 새내기주(株) 주가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18개사 상장…시초가比 5종목만 '플러스'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미중 무역분쟁 지속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상반기에도 증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규상장한 새내기주(株)가 얼어붙은 투자심리에 희비가 갈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을 마친 기업은 총 18개(기업인수목적회사·리츠·이전상장 제외)다. 유가증권시장 2곳, 코스닥시장 16곳으로 집계됐다.

웹케시를 시작으로 노랑풍선, 이노테라피, 천보, 셀리드, 에코프로비엠, 드림텍, 미래에셋벤처투자, 이지케어텍, 지노믹트리, 현대오토에버, 아모그린텍, 에스앤케이(SNK),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수젠텍, 마이크로디지탈, 까스텔바쟉, 압타바이오가 신규상장했다.

IPO 전문업체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한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21곳)보다 3곳 줄었지만 전체 공모 규모는 1조948억 원으로 40.34% 증가했다. 조(兆) 단위 '대어'는 실종했지만 1000억 원대 중형 기업들이 선전하며 시장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지난 2분기 들어 대내외적 악재가 부각되면서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주가 역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이들 18개사의 상장 당시 시초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평균 -20.81%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신규상장 18개 기업의 19일 종가 기준 주가와 시초가를 비교해본 결과, 웹케시와 압타바이오가 각각 가장 큰 주가 상승률과 하락률을 나타냈다. /지예은 기자
올해 상반기 신규상장 18개 기업의 19일 종가 기준 주가와 시초가를 비교해본 결과, 웹케시와 압타바이오가 각각 가장 큰 주가 상승률과 하락률을 나타냈다. /지예은 기자

◆ 상반기 공모주 수익률…웹케시 '上'·압타바이오 '下'

이날 시초가 대비 주가 상승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공모주는 5개(케시·천보·에코프로비엠·아모그린텍·컴퍼니케이파트너스) 종목밖에 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B2B핀테크 플랫폼회사인 웹케시는 전일 4만8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초가 대비 53.00%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웹케시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6%가량 증가한 8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정부의 핀테크 활성화 정책으로 청신호가 켜졌다.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아모그린텍은 이날 소폭 오르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반면 13개 종목은 시초가 대비 큰 폭 떨어졌다. 당뇨합병증 및 난치성 항암제 연구개발 기업 압타바이오가 시초가 대비 57.57% 내린 2만1300원을 기록하며 전 종목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 밖에 드림텍과 이노테라피도 각각 시초가 대비 51.12%, 49.55% 내렸다.

공모가보다도 현재 주가가 낮은 종목도 9개나 됐다. 노랑풍선(-5.75%), 이노테라피(-37.78%), 셀리드(-14.85%), 드림텍(-34.77%), 지노믹트리(-36.30%), 에스앤케이(-49.13%), 수젠텍(-41.58%), 마이크로디지탈(-9.13%), 압타바이오(-29.00%) 등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공모가를 하회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공모가·시초가 대비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종목들 다수가 제약·바이오 업종이다"면서 "이들 주가가 섹터별 악재로 부진한 경향도 있겠지만 공모가가 과도하게 높게 형성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 현상이 나타난 곳들도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하반기 초반 상장할 것으로 보지만 상장효과에 대해선 상반된 의견이 나온다. /더팩트 DB
증권가에서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하반기 초반 상장할 것으로 보지만 상장효과에 대해선 상반된 의견이 나온다. /더팩트 DB

◆ 하반기 IPO시장…업종 다양화, 상장효과는 '글쎄'

올해 하반기 시작과 함께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기업들이 줄을 이으면서 시장이 분주해졌다. 오는 8월까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 수만 20개에 달한다. 하지만 증시가 전반적으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상장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가 겹친 데다가 바이오 업종의 줄 악재 등으로 하반기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연내 상장이 예고된 '최대어' SK바이오팜과 명인제약 등의 구체적인 계획도 거론되지 않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IPO시장은 겉으로는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기업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분주해졌지만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청구 기업이 몰리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요예측, 공모 청약경쟁률이나 상장 뒤 수익률 흐름이 연초보다 약해졌다"며 "지난해 가장 많은 기업이 신규상장했던 제약·바이오 산업은 하반기부터 기술력 검증에 더욱 많은 시간이 투입돼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계획 중인 기술성장기업들의 최종 상장완료 시점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업종 다양화 등으로 공모규모 측면에서 하반기 IPO시장이 상반기보다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많은 수의 중소형주가 IPO를 추진하면서 종목별 옥석 가리기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진영 IR큐더스 수석은 "조 단위 대형 IPO기업의 부재는 아쉬운 상황이지만 1000억 원 이상의 중형급 기업의 상장이 이어지며 시장 규모는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그간 공모주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신재생에너지·핀테크·콘텐츠 등 무형자산 중심의 유망 기업들이 IPO시장의 업종 다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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