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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결렬…노조 파업 검토
입력: 2019.07.19 14:25 / 수정: 2019.07.19 14:25
현대차 노사가 1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올해 임단협 16차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더팩트 DB
현대차 노사가 1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올해 임단협 16차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더팩트 DB

"힘 모아도 모자란 데…" 현대차 노사 임단협 또 '삐걱'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을 두고 매년 반복되는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노사 간 불협화음이 올해도 반복됐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임단협 16차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전날 치러진 15차 교섭에서 노조가 제시한 일괄제시안 요구에 회사 측이 응하지 않으면서 합의점 찾기에 실패했다.

노조 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고 오는 23일 임시 대의원회의를 거쳐 쟁의 발생을 결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내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파원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교섭을 벌여왔지만, 조합원 정년을 만 60세에서 국민연금법에 따른 노령연금 수령개시 전년도 말일로 변경하는 문제 등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3526원(5.8%·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급 당기순이익의 30% 지급, 상여금 통상임금에 적용 외에도 해고자 원직 복직과 고소 고발 및 손해배상·가압류 철회, 이사회에 노조 추천 노동이사 1명 선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과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신흥국 경제 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노조 리스크'에 발목을 잡힐 위기에 놓이면서 현대차의 고심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현대차 측은 "대내외 경영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좀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함에도 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한 것은 유감이다"며 "이른 시일 내 협상을 마무리해 미래대응에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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