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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에 "일본산 소재·부품 90일치 확보해달라" 요청
입력: 2019.07.19 07:37 / 수정: 2019.07.19 07:37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소비자가전 부문은 지난 17일 협력사에 공문을 보내 일본산 소재·부품을 최소 90일분 이상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팩트 DB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소비자가전 부문은 지난 17일 협력사에 공문을 보내 "일본산 소재·부품을 최소 90일분 이상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팩트 DB

삼성전자, '재고 물량 책임지겠다' 조건 걸기도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가전 국내 협력사에 일본산 소재·부품 전 품목의 재고를 확보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IM)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지난 17일 협력사에 '일본산 소재·부품을 최소 90일분 이상 확보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재고 확보 시한은 가능하면 이달 말까지, 늦어도 8월 15일까지로 정했다. 협력사들이 확보한 재고 물량을 삼성전자가 소진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조건 등도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의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의 2차 규제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이달 초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3개 핵심 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될 경우 총 1112개 품목이 수출 규제 적용을 받는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과 가전 등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소재까지 규제 대상이 확대될 수도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공문에서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빠지면 일본 업체의 한국에 대한 수출 품목 개별 허가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박 6일의 일본 출장을 마친 뒤 지난 13일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 일본의 수출 규제 확대에 대한 비상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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