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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제주포럼서 '사회적 가치' 설파 "임직원 '냉소주의' 힘들었다"
입력: 2019.07.18 12:05 / 수정: 2019.07.18 12:05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 대한상의 제주포럼서 사회적 가치 창출 주제 강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그룹 내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경영 철학을 심고 있는 최태원 회장이 다른 기업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또 한 번 설파했다. 그는 '냉소주의'를 언급하며 사회적 가치를 주입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현재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속도가 발생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사회는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기업도 이제 경제적 가치만 바라보면 안 된다. 국민과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바라보고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가치 성과에 대해서는 "저희도 많이 노력했지만, 아직 상당히 부족하다. 이제 걸음마 단계"라며 "(다른 기업들이) 지금 당장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시작해도 퍼스트무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5월 열린 국내 첫 사회적 가치 민간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를 통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사 때 참가자가 5000명에 가까웠다. 주최 측에서 1000명에서 1500명 정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처음 하는 행사에 5000명이 모인 건 중대한 일"이라며 "이는 우리나라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을 펼치면서 겪은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무슨 소린지 못 알아듣겠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가장 어려웠던 건 '냉소주의'로 부화뇌동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하라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표현을 거칠게 썼다. '서든 데스'라는 표현을 써가며 3년간 왜 변화해야 하는지 협박 비슷하게 강조했다"며 "경영 핵심평가지표(KPI)에 사회적 가치 50% 반영을 선언했더니 도망갈 데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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