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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건에프앤씨 매각설 수면에 ...'임블리' 행보에 쏠린 눈
입력: 2019.07.18 12:36 / 수정: 2019.07.18 12:36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폭파됐다 복구됐다를 반복하고 있다. 소비자 피해 대응을 위해 만든 imvely_anser 계정까지 접속이 불가해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부건에프엔씨가 임블리를 매각하고 도망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은 임블리 임지현(왼쪽)과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 /독자 제공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폭파'됐다 복구됐다를 반복하고 있다. 소비자 피해 대응을 위해 만든 'imvely_anser' 계정까지 접속이 불가해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부건에프엔씨가 임블리를 매각하고 도망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은 임블리 임지현(왼쪽)과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 /독자 제공

임블리 소비자 피해 대응 SNS 계정, 접속 불가…소비자들 "환불은 어쩌나"

[더팩트|이민주 기자]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 대응을 위해 만든 계정까지 없어지자 일각에서는 부건에프엔씨가 매각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8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내 '임블리 소비자 피해 대응 계정(imvely_answer)'은 이른바 계정이 '폭파'된 상태다. 계정 주소로 접속을 시도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페이지가 삭제됐습니다'는 문구가 나온다.

뿐만 아니라 전날(17일)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임블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imvely_official)과 임블리 화장품 계정(velyvely_official), 임블리 소비자 피해 대응 계정은 동시에 폐쇄와 재운영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는 공식 계정과 화장품 계정에만 접속이 가능한 상황이다.

부건에프엔씨의 이상 행보를 두고 온라인커뮤니티게시판은 물론 일부 피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계정을 삭제하고 도망치려는게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여러 계정이 한 번에 사라진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부건에프엔씨가) 자진 철수하는 것이 아니냐"(imvuly_in****)고 말했다. 이외에도 "도망가더라도 피해 소비자들에 돈을 돌려주고 가라"(99_9****), "소비자 기만이 극에 달했다"(hong****) 등의 의견이 나왔다.

부건에프엔씨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총 3개다. 18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공식 계정과 화장품 계정은 복구된 상태다. 피해 소비자 대응을 위해 만든 imvely_answer 계정은 여전히 접속이 불가하다. 왼쪽부터 임블리 공식, 화장품, 피해 소비자 대응 계정. /각 계정 페이지 캡쳐
부건에프엔씨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총 3개다. 18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공식 계정과 화장품 계정은 복구된 상태다. 피해 소비자 대응을 위해 만든 imvely_answer 계정은 여전히 접속이 불가하다. 왼쪽부터 임블리 공식, 화장품, 피해 소비자 대응 계정. /각 계정 페이지 캡쳐

특히 새로운 임블리 화장품 계정이 'velyvely_usa'라는 이름을 달고 등장하면서 피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부건에프엔씨가 임블리를 매각하고 미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부건에프엔씨가 피해 소비자들에 대한 환불을 선택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SNS상에는 '환불불가' 안내를 받은 소비자들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한 임블리 피해 소비자는 "모두 환불해주겠다던 임블리 측이 소비자 간담회 이후 오히려 더 환불을 안해주고 있다"며 "갖고 있는 돈은 더 쓰지않으면서 회사를 매각하려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을 할인해 판매해 잉여재고를 소진하고 최대한 매출을 높인 다음에 회사를 팔아버리고 해외로 잠적할 것 같다"며 "임블리 관련 계정을 닫은 것은 반응을 보려는 일종의 테스트가 아니었을까 짐작한다. 피해 소비자들은 빠른 환불 신청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건에프엔씨 측은 계정이 폭파된 이유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매각설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부건에프엔씨 관계자는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계정 접속이 안되는 이유를 파악 중에 있다"며 "인스타그램 고객센터를 통해 접속불가 이유를 질의해둔 상태며 매각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어디서 나온 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택적 환불을 한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들어오는 환불 요청이 대해 진행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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