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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확대경] SKT 스위스, LGU+ 핀란드…이통사 5G 로밍 세계 최초 경쟁
입력: 2019.07.17 00:00 / 수정: 2019.07.17 00:00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국가를 중심으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스위스에서, LG유플러스는 핀란드에서 첫발을 뗐다. 사진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더팩트 DB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국가를 중심으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스위스에서, LG유플러스는 핀란드에서 첫발을 뗐다. 사진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더팩트 DB

5G 로밍 시대 개막…이동통신사 간 서비스 경쟁도 본격화

[더팩트ㅣ이성락·서민지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출혈도 마다하지 않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이 이번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5G 로밍 경쟁'을 벌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5G 로밍' 서비스를 놓고 이동통신사 간 '세계 최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이 스위스 1위 이동통신사 스위스콤과 손잡고 17일 자정부터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자 이에 질세라 LG유플러스가 이미 지난 2일 핀란드에서 세계 최초 5G 로밍 상용 테스트에 성공해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맞붙을 놓은 것이다.

먼저 SK텔레콤은 스위스콤과 지난 5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지속적인 5G 로밍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고, 노력의 결과로 이번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로밍은 LTE 로밍과 달리 통신 지원 국가가 많지 않고 주파수 대역이 다양하며 단말도 많지 않아 지금껏 상용화된 지역이 없었다"며 "이로써 SK텔레콤은 2012년 6월 세계 최초 LTE 로밍 서비스 개시, 지난 4월 5G 서비스 최초 론칭에 이어 5G 로밍 서비스도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시작하며 '글로벌 5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스위스 1위 이동통신사인 스위스콤과 손잡고 17일 자정부터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직원이 스위스 현지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스위스 1위 이동통신사인 스위스콤과 손잡고 17일 자정부터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직원이 스위스 현지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스위스콤은 약 6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스위스 1위 통신사업자다. 회사는 지난 4월부터 취리히, 제네바, 베른 등 주요 관광지를 포함해 110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5G 로밍 서비스 개시를 통해 SK텔레콤 고객은 스위스에서 트래픽이 높은 유튜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뿐만 아니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다양한 5G 서비스를 국내 품질 수준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지원 단말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다. SK텔레콤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LG전자 'V50 씽큐' 이용 고객도 스위스에서 5G 로밍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5G 로밍 가능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SK텔레콤이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 개시를 알린 가운데 이날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 2일 핀란드에서 세계 최초 5G 로밍 상용 테스트에 성공해 오는 19일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로밍 상용화 테스트를 세계 최초로 성공하며 세계 최고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가 제휴를 맺은 사업자는 600만 명 가입자를 보유한 핀란드 1위 유무선 통신사인 엘리사다. LG유플러스는 'V50 씽큐'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핀란드에서 5G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스위스에서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자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 2일 핀란드에서 세계 최초 5G 로밍 상용 테스트에 성공해 오는 19일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맞불을 놨다. /LG유플러스 제공
SK텔레콤이 스위스에서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자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 2일 핀란드에서 세계 최초 5G 로밍 상용 테스트에 성공해 오는 19일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맞불을 놨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유럽 및 아시아 등 해외 유수 이동통신 파트너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5G 로밍 제공 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고객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요금제와 최고 품질의 로밍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LG유플러스의 1등 이미지를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역시 SK텔레콤·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5G 로밍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안에 KT 고객들도 해외에서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올해 안에 유럽 등 5G망이 구축된 국가 중심으로 5G 로밍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아시아 등 해외여행이 잦은 지역으로 5G 로밍 서비스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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