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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하며 2090선에 장을 마감했다. /지예은 기자 |
코스닥 670선 약보합 마감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09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39포인트(0.45%) 오른 2091.8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10%) 오른 2084.46으로 개장해 등락하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본격화로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0%,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0.02%, 0.17%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 증시도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종목별 이슈에 반응하는 종목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홀로 251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에 힘을 불어 넣었다. 개인과 기관은 2159억 원, 320억 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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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39포인트(0.45%) 오른 2091.87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업종별로는 전자장비와기기, 화학, 제약, 반도체와반도체장비, 기계 등이 강세였고 방송과엔터테인먼트, IT서비스, 자동차부품, 식품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86%), LG화학(1.73%), 셀트리온(2.72%), 신한지주(0.56%), 포스코(0.63%), LG생활건강(3.79%), 네이버(1.69%)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13%), 삼성전자우선주(-0.39%), 현대차(-3.62%), 현대모비스(-1.70%), SK텔레콤(-0.38%), 삼성바이오로직스(-0.34%), 기아차(-1.8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37포인트(0.05%) 내린 674.4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88포인트(0.13%) 오른 675.67로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장으로 전환했다.
기관이 홀로 17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4억 원, 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