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이 반도체 소재 국산화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16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용무 그래픽 기자 |
日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속 6% 가까이↑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후성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속에 반도체 소재 국산화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후성은 전일 대비 650원(5.91%)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후성의 주가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산 에칭가스가 투입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후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99.9 순도의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업체다. 불소화합물로 만든 대표적인 원료로는 냉매 가스가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소재 국산화 수혜로 후성에 주목했다. 그는 "국내 소재 업종의 밸류에이션 리래이팅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반도체 업계 국산 소재 사용 비중 확대와, R&D(연구개발) 세액 공제, 법인세 감면 등 정부 지원 정책 시행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