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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족 잡아라" 대형마트 심야 연장영업 시행
입력: 2019.07.15 17:05 / 수정: 2019.07.15 17:05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본격적인 열대야 시즌을 맞아 심야 연장영업에 나선다. 이마트는 35개 점포의 폐점시간을 최대 1시간 연장하며, 롯데마트는 74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운영한다. /더팩트 DB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본격적인 열대야 시즌을 맞아 심야 연장영업에 나선다. 이마트는 35개 점포의 폐점시간을 최대 1시간 연장하며, 롯데마트는 74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운영한다. /더팩트 DB

더위 피해 늦은 밤 마트 찾는 고객 비중↑...맞춤 전략 통해 매출 확대 노린다

[더팩트 | 신지훈 기자]대형마트들이 본격적인 열대야 시즌을 맞아 심야 연장영업에 나선다. 무더위를 피해 늦은 저녁 매장을 찾는 '올빼미족' 공략에 나서 매출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15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 달간 일부 점포의 영업시간을 30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142개 점포 중 35개 점포(휴가지 점포 일부 1시간 연장)의 폐점시간이 기존 오후 11시에서 오후 11시30분으로 늦춰진다.

롯데마트는 1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국 126개 점포 중 58%에 해당하는 74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해 자정까지 운영한다.

현재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통상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매장을 운영해왔으나 주 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영향 등으로 30분~1시간 영업시간을 단축해왔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15일 <더팩트>에 "여름 열대야 시즌에는 늦은밤 무더위를 피해 냉방 시설을 갖춘 매장으로 소비자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으며, 매출 또한 상승하기 때문에 반짝 성수기로 통한다"며 "심야시간에 몰릴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영업시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1~14일) 들어 오후 6시 이후 저녁시간 대 매출 구성비가 상반기와 비교해 2.1%p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오후 9~11시 매출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10.5%에서 7월 14.7%까지 증가했다.

대형마트들은 열대야 현상이 본격화되면 소비자가 더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올빼미족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심야시간 대 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야시간에 몰릴 고객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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