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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주식'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18일 1심 선고…인보사 사태 언급할까
입력: 2019.07.17 06:00 / 수정: 2019.07.17 06:00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1심 결론이 오는 18일 나온다. 사진은 이 전 회장이 지난 5월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는 모습. /이성락 기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1심 결론이 오는 18일 나온다. 사진은 이 전 회장이 지난 5월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는 모습. /이성락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주식 38만 주 차명 보유하고 공시 안해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고(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별세하며 남긴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웅열(63)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1심 결론이 18일 나온다. 인보사 사태가 터진 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며 무대응으로 일관해 온 이 전 회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김성훈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이웅열 전 회장은 부친인 고 이동찬 명예회장이 차명으로 남긴 코오롱생명과학 주식 38만 주를 차명으로 보유하고 이를 공시하지 않았으며, 2차례 거짓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명 주식 4만 주를 17차례 거짓 보고하거나 소유 상황 변동 상황을 누락한 혐의도 있다.

이웅열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국세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으면서 이러한 의혹이 드러났고, 결국 재판에 서게 됐다.

이웅열 전 회장은 지난 5월 1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평생을 바쳐 일궈온 회사에서 물러나 이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며 "남은 인생 동안 다시 한번 사회에 이바지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검찰은 이웅열 전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 원을 구형했다.

인보사 사태 후 무대응으로 일관해 온 이웅열 전 회장이 언론에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자택 가압류까지 된 상황에서 이 전 회장이 인보사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 5월 31일 이 전 회장이 자신이 설립한 벤처 회사 인근 카페에서 관계자들을 만난 뒤 나오고 있다. /이성락 기자
'인보사 사태' 후 무대응으로 일관해 온 이웅열 전 회장이 언론에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자택 가압류까지 된 상황에서 이 전 회장이 '인보사'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 5월 31일 이 전 회장이 자신이 설립한 벤처 회사 인근 카페에서 관계자들을 만난 뒤 나오고 있다. /이성락 기자

◆ 인보사 침묵 깨고 대응할까

인보사 사태가 터진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이웅열 전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는 향후 사과와 답변이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전 회장은 '차명주식' 재판에 집중하고 있지만,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케이주(이하 인보사)'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은퇴 후 재판 일정 외에는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이번 재판에 출석하면서 '인보사'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러한 가운데 인보사는 품목허가 취소 위기에 놓였고, 코오롱티슈진은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인보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이웅열 전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지난 11일에는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이 이 전 회장을 상대로 낸 성북구 자택에 대한 가압류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검찰도 코오롱티슈진 상장주관사를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인보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수사의 방향이 이웅열 전 회장으로 좁혀지고 있어 이 전 회장이 '침묵'을 깨지 않겠냐란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자택까지 가압류된 상황에서 '침묵'이 오히려 '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전 회장도 자택 가압류까지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 전 회장의 침묵이 오히려 이번 사태의 의혹을 더 키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침묵이 최선의 방어라고 생각했겠지만,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보사의 성분 변경을 이미 알고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경영권에서 손을 뗀 것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하고 금 간 코오롱그룹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총수 (이 전 회장이) 입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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