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급락, 자동차·철강·기계 전망 부정적
  • 장병문 기자
  • 입력: 2019.07.15 08:33 / 수정: 2019.07.15 08:33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3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분기보다 14포인트 내려간 73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더팩트 DB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3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분기보다 14포인트 내려간 73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더팩트 DB

대한상의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체감경기 급락"[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상승 기조를 보였던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내림세로 돌아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3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분기보다 14포인트 내려간 73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B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수치가 기준치보다 낮으면 반대로 해석한다.

이번 BSI 조사결과를 보면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체감경기전망이 모두 크게 떨어졌다. 3분기 수출기업의 BSI는 88로 2분기 100보다 12포인터 내려갔고 내수기업 BSI도 70으로 1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자동차와 부품, 기계 업종이 밀집한 경북과 인천의 BSI는 각각 65, 66 등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부품이 61, 철강 64, 전기장비 66, 기계 73 등으로 부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교역 둔화세로 수출 감소가 7개월째 이어지며 산업 전반의 성장 모멘텀이 약해진 상황이다"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장기화 등으로 하반기 하방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대해지면서 체감경기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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