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 홍보 관계자에 따르면 건강 악화로 지난 2일 입원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이날 오후 3시쯤 퇴원했다. /더팩트 DB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12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서 퇴원[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건강 악화로 입원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99)이 건강을 회복해 12일 퇴원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 홍보 관계자에 따르면 신격호 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입원 중이던 서울아산병원에서 나왔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지난달부터 식사를 잘하지 못하고, 불안 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이 악화됐다. 이에 후견인 사단법인 선은 지난 2일 신격호 명예회장의 입원 치료를 결정했다.

입원 초기 신격호 명예회장은 케모포트 시술을 통해 영양 공급을 받았다. 케모포트는 약물 주입과 수혈, 채혈을 위해 체내에 삽입된 중심정맥관으로 약물이나 영양 공급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된다.

이후 신격호 명예회장은 식사를 다시 시작하는 등 건강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이날 퇴원해 거처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법원 결정에 따라 지난달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에서 롯데호텔 신관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 "주치의 진단에 따르면 신격호 명예회장의 건강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며 "신동주 전 부회장은 장남으로서 아버지의 건강에 더욱더 신경 쓰고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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