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글로벌 엔트리 SUV 베뉴 "홍보영상의 틀 깼다"[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존 자동차 캠페인 영상의 고정관념을 깼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이달 출시를 앞둔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의 파격 홍보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9일 현대차는 '베뉴'의 글로벌 캠페인 영상을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도시의 생동감 넘치는 울림'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이번 글로벌 캠페인 영상은 '베뉴'를 통해 젊고 활력 넘치는 새로운 도심 라이프 스타일을 전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영상은 촬영 기술에서부터 시나리오 구성에 이르기까지 기존 모델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역대급' 스케일로 제작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먼저 현대차는 '도시의 시작'이라는 상징성을 담아 공항을 배경으로 대형 수송기(모델명 C-130)에 실린 '베뉴'가 3000m 상공을 비행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인요컨 공항에 착륙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해당 장면을 찍기 위해 현대차는 수송기보다 더 빠른 제트기까지 동원했다.

아울러 '맏형'격인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로부터 성능과 가치를 인정받고, SUV 패밀리 일원이 된다는 스토리 전개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소형 SUV '코나'에서부터 준중형 모델 '투싼',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전기차 '넥쏘', 중형 SUV '싼타페'가 열어준 길을 따라 '수송기가 착륙하고, '팰리세이드'와 정면에서 마주선 '베뉴'가 현대차 SUV 라인업에 합류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의견과 소신을 당당하게 밝히는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관을 표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뉴는 최근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엔트리 SUV로 이 세대가 주목할 수 있도록 기존 자동차 캠페인 영상의 고정관념을 깬 획기적인 스타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국내 출시를 앞둔 현대차의 글로벌 엔트리 SUV '베뉴'는 올해 하반기 호주와 중남미, 중동, 북미 등 전 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국내 영업점에서 '베뉴'의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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