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9일 CJ CGV에 대해 올해 확실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 CGV 제공 |
하반기 호재 다수…'매수' 유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CJ CGV가 올해 확실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미래에셋대우는 CJ CGV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CJ CGV가 매출액(연결 기준) 1조9700억 원, 영업이익 1204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6.7%, 54.9% 증가한 수치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시장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올해 이익 개선은 확실하다"면서 "국내는 상반기부터 시장이 좋았고 인력 효율화도 성공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역별 이슈가 있었던 해외(중국 로컬 영화 부진, 터키 영화법 개정 관련 개봉 지연)는 가격 초과 인상(시장 대비)과 개봉 일정 때문에 하반기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반기 할리우드 콘텐츠로 호재가 예상되고 있다. 2분기 알라딘·토이스토리 개봉에 이어 3분기 스파이더맨·라이온킹·분노의질주, 4분기 겨울왕국 등이 기다리고 있다.
또 해외법인 프리 IPO 추진의 경우 "지분 가치평가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현재 언급된 가치(30%, 5000억 원)는 긍정적"이라며 "지분이 매각되면 부채비율(678%)이 절반으로 낮아져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CJ CGV는 해외 자회사 지분(중국·베트남·인니)을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해외법인 프리 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