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일본의 보복성 규제 조치 이후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담배가 판매되고 있는 국내 담배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팩트DB JTI코리아, 신제품 출시 앞두고 악재…"출시 일정은 변동 없어"[더팩트 | 이한림 기자]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로 국내 유통가에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담배 시장도 영향을 받을지 주목되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후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니콘, 소니, 파나소닉 등 전자업체부터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자동차업체 제품, 유니클로, 미즈노 등 의류업체와 아사히, 기린 등 맥주업체까지 모든 일본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운동이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담배도 예외는 아니다.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 카멜 등 일본 담배도 불매 운동 제품 목록에 포함됐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마트협회 회원사 200여 곳에서 일본 담배와 맥주를 전량 반품처리하고 판매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담배에 대한 불매 의지가 직접적으로 드러난 결과다. 이에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일본 담배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JTI코리아가 이번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제품 출시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불매 운동이라는 악재를 맞고 출시 효과가 반감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담배업계에 따르면 JTI코리아는 오는 11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공식적인 제품명과 형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날 JTI코리아가 일본 현지에서도 인기가 높은 가열식 캡슐형 전자담배 '플룸테크(Ploom Tech)'를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만약 11일 공개될 신제품이 전자담배인 플룸테크일 경우 JTI코리아 입장에서는 7월은 신제품 특수를 누려야 하는 시기가 된다. 또 JTI코리아가 필립모리스, BAT코리아, KT&G, 죠즈코리가 등 경쟁업체와 달리 그간 국내에서 이렇다할 전자담배를 출시하지 않았고, 그간 국내 전자담배 시장을 관망세로 지켜봤다는 점에서 이번 신제품 출시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