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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와 글로벌 시장 공략하는 바디프랜드…람보르기니 이득은?
입력: 2019.07.07 00:01 / 수정: 2019.07.07 00:01
5일 박상현(왼쪽) 바디프랜드 대표가 카페 드 바디프랜드 청담점에서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전용관 ‘Lounge S’ 오픈 기념 합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람보르기니의 해외 유통 채널을 활용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강남=이민주 기자
5일 박상현(왼쪽) 바디프랜드 대표가 카페 드 바디프랜드 청담점에서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전용관 ‘Lounge S’ 오픈 기념 합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람보르기니의 해외 유통 채널을 활용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강남=이민주 기자

박상현 대표 "양사의 마케팅 시너지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 높일 것"

[더팩트|이민주 기자] 2년 전 참신하다는 시선 한편으로 의문의 눈길을 받았던 안마의자와 슈퍼카 브랜드의 협력.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가 '람보르기니'와 다시 함께 협력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바디프랜드가 람보르기니가 가진 유통 채널을 이용해 해외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것. 이 가운데 람보르기니가 바디프랜드와 협력하는 것으로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5일 카페 드 바디프랜드 청담점에서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전용관 Lounge S 오픈 기념 합동 인터뷰'를 열고 람보르기니와 함께 글로벌 시장 대상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는 카티아 바시 람보르기니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도 참석했다.

바디프랜드와 람보르기니의 인연은 2년 전부터 시작됐다. 삼고초려를 방불케 하는 바디프랜드 측의 구애로 람보르기니와의 만남이 성사됐고 곧바로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제작과 글로벌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 바디프랜드는 첫 협업의 결과로 지난해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를 선보였다.

박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에 있어서 차별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슈퍼카 브랜드 중 탑인 람보르기니를 떠올렸다"며 "무작청 찾아가서 만나달라며 기다렸다. 만남 이후에는 두 브랜드가 가진 도전정신 등의 공통점 때문에 금방 소통할 수 있었고 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람보르기니가 진행하는 각종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포르투체르고, 미국 패블비치 지역에서 진행되는 람보르기니 이벤트 행사에 바디프랜드가 파트너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바디프랜드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프랑스를 기점으로 유럽 시장에서 양사의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람보르기니와 바디프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동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여러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중 람보르기니를 선택한 이유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전략 때문이다. 박 대표는 "람보르기니의 '항상 도전하고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든다'는 점과 '럭셔리한 제품을 통해 고객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기업 전략이 바디프랜드와 잘 맞았다"며 "슈퍼카 브랜드 중에서도 최고의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이를 안마의자 디자인에 활용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측은 바디프랜드를 '같은 생각을 가진 훌륭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가 추구하는 '경험을 디자인 한다'는 전략을 바디프랜드가 만족시킨다는 것. 양사의 협력이 '윈원(win-win)'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봤다.

카티아 바시 람보르기니 CMO는 "람보르기니의 기본 마케팅 전략은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바디프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헬스케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양사의 협력은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파트너십이다. 람보르기니가 진행하는 각종 이벤트에 바디프랜드를 참여시켜 고객들에게 브레인 마사지 등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전용관 Lounge S가 문을 열었다. 바디프랜드는 이날 오픈 기념식에 람보르기니 자동차 오너를 초청했다. 오픈 기념식에 참석하려는 한 고객이 주차 중인 모습. /강남=이민주 기자
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전용관 'Lounge S'가 문을 열었다. 바디프랜드는 이날 오픈 기념식에 람보르기니 자동차 오너를 초청했다. 오픈 기념식에 참석하려는 한 고객이 주차 중인 모습. /강남=이민주 기자

한편 양사가 진행하는 공동 마케팅의 첫 시작은 강남에서 열린다. 바디프랜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람보르기니 전용 매장인 '바디프랜드 Lounge S'를 오픈했다. 이 매장에는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12대와 고급 모델인 파라오Ⅱ, 파라오Ⅱ 2, 하이키 등이 전시된다. 바디프랜드는 5일 라운지 S에서 열린 오픈 기념식에 람보르기니 자동차 오너와 VIP고객을 초대했다. 이외에도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 배우 지창욱, 모델 한혜진 등이 참석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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