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째 상승 마감…코스닥 강보합[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다가 소폭 상승하며 2110선을 간신히 넘겼다.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6포인트(0.09%) 오른 2110.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27포인트(0.11%) 오른 2111.00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은 이미 하향 조정된 눈높이에 맞춘 수준이어서 모멘텀이 회복됐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며 "다만 단기적인 안도감을 주면서 코스피의 반등 시도가 연장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관이 126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불어 넣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51억 원, 25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 제약, 자동차부품, 식품, 기계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전자장비와기기, 반도체와반도체장비,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화학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1.80%), 셀트리온(2.21%), 현대모비스(0.65%), SK텔레콤(0.19%), 삼성바이오로직스(0.16%) 등이 올랐다.
반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0.76%)와 LG전자(-5.22%)는 내렸다. SK하이닉스(-2.56%)와 삼성전자우선주(-1.71%)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0포인트(0.42%) 오른 694.17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가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이 35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264억 원, 119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