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호텔신라, 2Q 사상 최대 실적 전망…'매수' 유지
  • 지예은 기자
  • 입력: 2019.07.03 09:02 / 수정: 2019.07.03 09:02
NH투자증권은 3일 호텔신라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NH투자증권은 3일 호텔신라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과도한 주가하락…대부분 악재 반영[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호텔신라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부합하는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NH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1조4148억 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855억 원으로, 매출은 기대치를 상회하고 수익성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전망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내면세점은 수입화장품 물량 증대 효과로 영업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해외면세점도 창이공항 적자축소와 홍콩공항의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호텔신라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 2일 호텔신라의 주가는 중국의 소비위축과 국내외 규제 우려, 국내 화장품 부진, 2분기 판촉비 증가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6%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소비의 경우, 전체소비가 위축되어도 소비트렌드의 변화로 온라인 채널의 수입브랜드 매출은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전자상거래법, 현장인도제한 등 이슈도 이미 수차례 소화한 내용으로 새롭게 추가된 내용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화장품의 부진은 수입화장품의 고성장으로 충분히 상쇄하고 있고 판촉비도 지난 1분기보다는 증가할 수 있지만 추세를 크게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내 면세점 산업은 이러한 악재들을 수차례에 걸쳐 주가에 반영했고 그 결과 호텔신라 PER(주가수익비율)은 35배에서 15배까지 내려온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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