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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SNS 활동 재개한 '임블리' 속내는?
입력: 2019.07.03 00:00 / 수정: 2019.07.03 00:00
지난달 30일 임블리 임지현 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두고 업계는 임지현이 인플루언서 활동을 재개하고 마케팅 활동을 할 것이라고 봤다. /임지현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달 30일 '임블리' 임지현 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두고 업계는 임지현이 인플루언서 활동을 재개하고 마케팅 활동을 할 것이라고 봤다. /임지현 인스타그램 캡처

업계 "인플루언서 마케팅 재개하려는 움직임…사업 피해 컸을 것"

[더팩트|이민주 기자]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 '임블리' 임지현 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중단한 지 두 달 만에 새 글을 올렸다. 임지현은 SNS에 자필 사과문 사진과 글을 올리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업계는 그녀가 SNS의 활동 중단에 따른 사업상의 피해를 더는 견디지 못한 것으로 봤다.

임지현은 지난 4월 자신의 쇼핑몰에서 판매한 제품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자 SNS 댓글 작성을 막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는 지난 5월4일 쓴 사과글을 마지막으로 SNS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랬던 임지현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게재한 것이다.

임지현은 사과문을 통해 "이 모든 일의 원인은 바로 나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사건이 발생하고 댓글창을 닫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 수많은 비판과 비난이 무섭다는 이유로 블리님들(임블리 쇼핑몰 회원)과 오랫동안 소통했던 공간을 함부로 단절시켰다"고 말했다.

임지현과 그가 운영하는 쇼핑몰 '임블리'는 이른바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성공한 대표사례다. 인플루언서는 SNS에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인을 뜻한다. 많은 업체가 인플루언서를 홍보에 이용하고 있다. 인플루언서와 SNS에서 소통하는 구독자들은 그들이 홍보하는 제품에 자연스럽게 신뢰를 갖게 된다. 임지현도 80만 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바탕으로 자신의 사업을 성장시켰다.

임지현의 인플루언서 활동 재개를 놓고 업계는 그가 SNS 활동 중단에 따른 사업상의 타격을 견디지 못한 것이라고 봤다. 사진은 임블리 임지현 상무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논란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모습.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좌측 상단)가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블리랜드 유튜브 캡처
임지현의 인플루언서 활동 재개를 놓고 업계는 그가 SNS 활동 중단에 따른 사업상의 타격을 견디지 못한 것이라고 봤다. 사진은 '임블리' 임지현 상무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논란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모습.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좌측 상단)가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블리랜드 유튜브 캡처

업계는 임지현이 SNS 활동 재개를 통해 그가 조만간 인플루언서 활동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더불어 SNS 활동 중단에 따른 타격을 더이상 견디지 못한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임지현이 SNS 활동을 다시 하려는 것 같다. 자신의 인플루언서의 지위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한 만큼 SNS 활동 중단에 따른 사업적 피해가 컸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런 자필 사과문으로 이번 사태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그녀가 쓴 글에 달린 댓글만 봐도 누리꾼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소비자 피해를 빠르게 보상하는 것이 더 진정성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임지현이 인플루언서 활동을 재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자필 사과라는 형식을 택했으나 결국은 지난 사과와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앵무새같이 같은 말을 반복한다"며 "소비자들이 편지로 마음을 돌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임지현을 둘러싼 논란은 그녀가 판매한 호박즙 흡입구에서 곰팡이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되면서 불거졌다. 이 사실이 SNS에서 논란이 되자 부건에프엔씨 측은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 중단 조치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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