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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세틀뱅크 "간편현금결제 시장점유율 97%…경쟁력 독보적"
입력: 2019.07.01 14:17 / 수정: 2019.07.01 14:31
이경민 세틀뱅크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상장 계획과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이경민 세틀뱅크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상장 계획과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이경민 대표 "상장 후 동남아 시장에 서비스 진출 계획"

[더팩트ㅣ여의도=지예은 기자] 전자금융결제 서비스 핀테크 기업 세틀뱅크가 국내 독보적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이달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세틀뱅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상장 계획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이경민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 서비스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현금결제 시장에 발맞춰 지속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세틀뱅크는 국내 최초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전자금융결제 서비스 기업이다.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펌뱅킹, 전자결제(PG) 서비스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간편현금결제란 결제 플랫폼상에 최초 1회 본인 계좌정보 등록 후 결제 시 패스워드, 생채인식 등 간편 본인 인증을 거쳐 실시간 출금 이체되는 서비스다. 세틀뱅크는 국내 대형 e-커머스(G마켓·11번가·옥션 등), 간편결제 페이사(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제로페이 등)의 서비스를 도맡아 하고 있다.

세틀뱅크가 현금 기반 결제 서비스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한 데는 국내 21개 은행과 연결되는 강력한 네트워크 체계와 은행 시스템 직접 운영 노하우 기반의 기술 경쟁력에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세틀뱅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4시간 CS, 모니터링 전담팀을 운영 중으로, 전산장애 및 오류발생 방지를 위한 전구간(네트워크·서버·DB·회선 등) 이중화와 실시간 백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표는 국내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시장점유율 97%라는 독보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상장 후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해외 사업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이경민 대표는 "국내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시장점유율 97%라는 독보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상장 후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해외 사업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이어 "이를 통해 간편현금결제와 가상계좌 서비스에서 시장점유율 97%와 67.54%를 차지하는 국내 1위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는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는 꾸준한 매출액과 이익 증가로도 입증됐다. 최근 3년간(2016~2018년) 연평균 매출액은 47.8%, 영업이익은 33.2%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3% 성장한 571억 원, 영업이익은 40.4% 증가한 132억 원을 달성했다.

또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54억 원, 영업이익은 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정부의 현금 활성화 정책으로 간편현금결제 서비스가 급성장해 세틀뱅크의 전망은 한층 더 밝아지면서 가파른 성장세가 예고되고 있다.

세틀뱅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오픈형 간편현금결제, 수납요금 간편 스마트 납부, 비대면 계좌개설 플랫폼 운영 등의 신규 서비스 론칭을 계획 중이다. 또 국내를 넘어 동남아 시장 등 해외 진출을 통해서도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잠재 성장성이 크고 국내외 인프라와 문화 성향이 비슷한 일본, 태국, 대만 등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며 준비 중에 있다"며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서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세틀뱅크의 공모 규모는 총 144만7000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4000~4만9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636억7000만~709억 원이다. 오는 4~5일 공모청약을 받고 12일 상장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을 맡았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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