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특징주] 유한양행, 1조 원대 기술 수출 소식에 '강세'
  • 지예은 기자
  • 입력: 2019.07.01 10:31 / 수정: 2019.07.01 10:34
유한양행이 1조 원대 기술 이전 계약 소식에 1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용무 그래픽 기자
유한양행이 1조 원대 기술 이전 계약 소식에 1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용무 그래픽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에 NASH 신약 기술 이전 계약 체결[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유한양행이 1조 원 규모의 기술 수출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보다 8000원(3.27%) 오른 2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에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을 치료하기 위한 융합단백질을 기술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기술수출 금액은 8억7000만 달러(약 1조33억 원) 규모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4000만 달러, 마일스톤 지급액(기술료)은 8억3000만 달러다.

NASH는 간 내 지방의 축적에 의해 시작되며, 염증으로 발전해 최종적으로는 다수 환자에게 간섬유증과 간경변을 초래한다. 특히 비만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

베링거인겔하임은 NASH의 특징 하나만을 표적화하는 방법으로는 중증 환자에서 완화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치료를 위한 GLP-1과 FGF21 활성을 갖는 이중작용제(dual agonist, 이하 이중작용제)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라이선스 계약을 유한양행과 체결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본 기술 이전 계약의 수익 인식은 임상시험과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계약에 따라 총 기술수출금액의 5%를 제넥신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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