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아이폰의 어머니' 조너선 아이브 퇴사, 애플에 영향은?
입력: 2019.06.29 12:18 / 수정: 2019.06.29 12:18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인 조너선 아이브가 애플을 떠난다. /뉴시스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인 조너선 아이브가 애플을 떠난다. /뉴시스

팀 쿡 "미래에도 그와 함께"…아이브 설립 '러브프롬' 고객될 듯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애플의 감정적인 디자인을 창조한 주역인 조너선 아이브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회사를 떠난다. 업계는 그의 퇴사가 향후 애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29일 아이브가 올해 하반기 퇴사해 '러브프롬'이라는 독립 디자인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2년 애플에 입사한 아이브는 '아이폰' 등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애플 제품 디자인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인물이다. 고(故) 스티브 잡스와 함께 인간 중심적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브는 디자인 업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며 "애플의 성장에 아이브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아이브가 떠난 뒤 애플의 디자인 팀은 2명의 부사장이 지휘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아이브는 쿡 CEO에게 직접 보고했으나, 이후 2명의 부사장 체제에서는 먼저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보고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아이브의 퇴사가 미칠 파장에 주목한다. 애플은 아이브가 떠난다고 하더라도 그가 수립한 디자인 철학을 계속 수혈받겠다는 입장이다. 쿡 CEO는 "미래에도 오랫동안 그와 일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애플에 대한 아이브의 디자인 영향력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브가 설립하는 러브프롬의 주요 고객이 될 예정이다. 아이브 퇴사 발표 이후 애플의 주가도 0.03% 하락하는 정도에 그치는 등 시장 반응 역시 크게 부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