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견 '중립' 유지[더팩트|이지선 기자] 웅진그룹이 코웨이 재매각을 결정하면서 주가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하나금융투자는 웅진코웨이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제시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웅진그룹은 웅진에너지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웅진씽크빅도 신용도가 저하되고, 웅진그룹 신용등급도 하락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당장 8월에 예정된 1300억 원 차입금 만기도래 대응이 어려워 웅진코웨이 매각을 통해 인수금융을 상환하고 차입금을 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가 양호한 기초체력을 갖고 있어 재매각이 불확실성을 해소하면 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사업 현황과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국내 렌탈 시당애서 절대적 시장점유율(54%)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프리미엄 시장에 이어 중저가시장까지 확대하고 있어 수요가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 말레이시아・미국 등 해외 사업 확대로 신규 성장 동력이 확보돼 중장기 성장 여력을 높이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배당성향이 70%나 되고 시가배당수익률 4%이상이기 때문에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부연했다.
이에 현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봤다. 그는 "지난 3월 이후 주가 하락은 웅진그룹으로 피인수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웅진그룹 향 현금유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