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난해 사회적가치 8348억 원 창출 "투자형 지주회사로 성장"
  • 서민지 기자
  • 입력: 2019.06.27 11:49 / 수정: 2019.06.27 11:49
27일 SK㈜가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2019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해피니스 위드 에스케이에 따르면 SK㈜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8348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27일 SK㈜가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2019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해피니스 위드 에스케이'에 따르면 SK㈜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8348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SK㈜,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 공개[더팩트ㅣ서민지 기자]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 SK㈜가 지난해 8348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

SK㈜는 27일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2019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해피니스 위드 에스케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SK㈜가 측정한 사회적 가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기업활동을 통해 국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 ▲비즈니스 사회성과(제품의 개발 및 생산,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가치) ▲사회공헌사회성과(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로 분류된다.

고용·배당·납세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7734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550억 원으로 SK임업의 환경오염 저감효과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IT 자원 소비 절감 효과 등이 포함됐다. 특히 SK임업은 지난해 한국산림인증제도로부터 '산림경영 인증'을 획득, 환경 부문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기부와 봉사 등을 통한 SK㈜의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64억 원 규모였다.

SK㈜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부터 의무화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SK㈜는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가이드라인 준수율을 기록했다. 정기주총 분산개최와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를 통해 이사회 책임경영도 강화했다.

SK㈜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이 사회, 경제 전반에 기여하는 바가 커 별도의 측정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측정할 경우 SK㈜의 사회적 가치 성과 창출 규모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사회적 가치 측정 대상을 투자 회사들로 확장하고, 투자 대상 선별에도 사회적 가치 관점에서 ESG 체크리스트를 도입하기로 했다. 글로벌 투자 전문성을 사회적 기업과 나누는 '구성원 SV 실천 프로그램'도 7월부터 시작한다. 사내 전문 영역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이 창업 초기 단계 사회적 기업의 경영활동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SK㈜ C&C는 IT 접근성 개선, 환경, 산업안전, 헬스케어 등 4대 중점영역을 선정하고 ICT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실행 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장동현 SK㈜ 사장은 "사회적 가치 측정을 비즈니스모델 혁신과 연계해 기업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그룹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투자형 지주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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