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과 아람코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도호텔에서 정택근 GS 부회장(왼쪽)과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및 투자분야' 협력 MOU 체결을 진행했다. /GS그룹 제공 |
GS, 세계 최대 석유 기업 아람코와 협력 "시너지 창출 기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GS그룹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에너지 및 투자 분야'의 사업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택근 GS 부회장과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사장을 비롯해 임병용 GS건설 사장,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등 양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는 전 세계 원유생산량의 12%를 점유한 사우디 최대 국영기업이자 지난해 영업이익 2240억 달러(254조 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석유 및 가스, 석유 화학 등 에너지 사업뿐만 아니라 건설, 무역 등 현재 영위하고 있는 모든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GS칼텍스, GS건설의 사업 협력 외에도 다양한 계열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는 에너지 계열사인 GS칼텍스가 1969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며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GS글로벌에서 지난 1988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지사를 통해 중동지역의 철강 등 산업 원자재 공급에 나섰고, GS건설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수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자로 참여하는 등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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