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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도 눈독 들인 4조 원 '이너뷰티' 시장…주의점은?
입력: 2019.06.25 16:25 / 수정: 2019.06.25 16:25
한국야쿠르트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쿠퍼스로 높은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뷰티플러스(왼쪽)를 론칭하며 이너뷰티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롯데제과는 콜라겐 브랜드 에스리턴을 최근 론칭했다. 맛까지 더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롯데제과 제공
한국야쿠르트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쿠퍼스'로 높은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뷰티플러스'(왼쪽)를 론칭하며 이너뷰티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롯데제과는 콜라겐 브랜드 '에스리턴'을 최근 론칭했다. 맛까지 더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롯데제과 제공

식약처 "검증되지 않은 효과 '허위·과대광고' 잘 살펴야"

[더팩트|이진하 기자]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유행이 확산되면서 미적 기준이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바르는 기능성 뷰티 제품을 넘어 신체 건강을 챙기는 '이너뷰티'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시장 규모는 4조 원에 이른다. 그러나 식약처는 늘어나는 이너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뷰티에 '맛'까지 더한 식음료업계

한국야쿠르트는 '쿠퍼스'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매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엠프로'(MPRO)를 선보이면서 프로바이오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에 나섰다. 여기에 최근 이너뷰티 제품 '뷰티플러스'까지 선보이며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롯데제과도 지난달 말 먹는 콜라겐 브랜드 '에스리턴'을 론칭했다. 에스리턴은 캐나다산 저분자 피시콜라겐이 함유된 정제, 젤리, 파우더 등 제품 3종으로 구성된 먹는 콜라겐 브랜드다. 복숭아 맛, 자몽 맛으로 구성해 맛을 다양화한 것은 물론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C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 바르던 뷰티업계, '먹는' 뷰티 제품으로 확대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피부 타입별로 관리할 수 있는 피부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큐브미'를 론칭했다. '먹는 화장품' 콘셉트로 다섯 가지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3월 미니 제품으로 새롭게 리뉴얼했다. 이 제품은 피부의 탄력을 도와주는 콜라겐이 함유된 제품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3년에 론칭한 이너뷰티 제품 '청윤진'을 '생활정원'으로 리뉴얼했다. LG생활건강의 이너뷰티 라인인 '하나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이 함유된 제품으로 올해로 11년째를 맞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피부 타입별 관리하는 이너뷰티 제품 큐브미(왼쪽)를 론칭했다. LG생활건강도 지난 2013년 청윤진을 론칭하고 최근 생활정원으로 리뉴얼하며 이너뷰티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피부 타입별 관리하는 이너뷰티 제품 '큐브미'(왼쪽)를 론칭했다. LG생활건강도 지난 2013년 '청윤진'을 론칭하고 최근 '생활정원'으로 리뉴얼하며 이너뷰티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제공

◆ 식약처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 구별은 필수"

화장품 업계와 식음료 업계는 물론 제약·바이오 업계까지 주목하고 있는 이너뷰티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NS마켓에서 유명 인플루언서까지 이너뷰티 제품 판매에 뛰어들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가 이너뷰티 제품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없을까. 식약처 관계자는 25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가장 먼저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일반 식품은 질병이나 치료에 효과가 없기 때문에 식약처에서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표시가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위·과대광고도 많기 때문에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최근 SNS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이너뷰티 제품 총 136건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9개 제품이 기준과 규격에 맞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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