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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시중은행장 첫 만남…어떤 얘기 오갔나
입력: 2019.06.24 20:08 / 수정: 2019.06.24 20:08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시중은행장들이 간담회를 가지고 여러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은행연합회 제공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시중은행장들이 간담회를 가지고 여러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은행연합회 제공

24일 은행연합회 이사회 만찬…"하반기 경제정책 협조 부탁"

[더팩트|이지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시중은행장들이 처음으로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홍 부총리와 시중은행장들은 하반기 경기와 은행 리스크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후 6시 홍남기 부총리와 시중은행장들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 16층에서 비공개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홍 부총리 취임 이후 시중은행장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로 관심이 집중됐다. 홍 부총리는 만찬장에 들어서면서 "현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누겠다"는 말을 남겼다.

간담회는 간단한 와인을 곁들인 만찬과 함께 진행됐다. 만찬장 밖으로 웃음소리도 간간히 새어나와 즐거운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만찬 도중 홍남기 부총리는 국회 일정으로 다소 일찍 자리를 떠났다. 홍 부총리는 간담회장을 떠나면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은행들도 함께 해줬으면 해서 협조요청이라기보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자리였다"고 이번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먼저 대출과 관련해서 중소기업들이 힘들어하니 은행권에서 담보가 부족해도 성장성을 봐달라는 이야기를 전했다"며 "벤처나 신사업에 많은 투자가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하면서 경제 활력 제고에 대한 요청을 먼저 전했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4일 시중은행장들에게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한 여러 당부를 전했다. /더팩트 DB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4일 시중은행장들에게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한 여러 당부를 전했다. /더팩트 DB

이외에도 "모바일은행들이 잘 되고 있지만 은행에도 혁신이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고 마지막으로는 ADB(아시아개발은행)연차총회가 내년 송도에서 열리는데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은행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부탁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행장들께서도 경제 관련 여러 이야기를 해주시고 금융기관을 경영하는데에 대한 애로사항을 전해서 이런 부분을 잘 새겨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은행연합회는 매달 이사회 이후 강연이나 주요 인사 만찬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김동연 전임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산업·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씨티·수출입·수협·대구·부산·광주·전북·경남·케이뱅크·카카오뱅크 은행장들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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