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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코드' 쌩쌩 잘나가는데…혼다코리아 목표는 보수적?
입력: 2019.06.22 00:03 / 수정: 2019.06.22 00:03
혼다코리아는 지난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지홍(사진)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혼다코리아 제공
혼다코리아는 지난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지홍(사진)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혼다코리아 제공

이지홍 신임 사장, 올해 판매 목표 1만1000대 제시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이지홍 신임 혼다코리아 사장이 올해 판매 목표치로 1만1000대를 제시하면서 지속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업계에서 '영업통'으로 꼽히는 이지홍 신임 사장의 판매 목표가 다소 보수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008년 1만2356대 판매 기록한 바 있으며, 2년 전에도 1만대를 돌파한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지홍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지홍 신임 사장은 올해 자동차 부문에서 1만1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질적 성장으로는 고객만족(CS)을 강화해 CS 부문 1위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지홍 신임 사장은 2002년 혼다코리아에 입사해 2013년 사업관리부 이사, 2014년 모터사이클 영업부문 이사, 2015년 자동차 영업부문 이사, 2016년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영업통'이다.

주요 업적으로는 2017년 1만대 판매 돌파를 기록했으며, 2018년 수입 미니밴 시장에서 '오딧세이'가 1위에 오른 바 있다.

혼다코리아가 지난해 7956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판매 목표는 높아 보인다. 하지만 혼다코리아는 지난 2017년 1만299대를 판매하며 '1만대 고지'를 밟은 바 있다. 올해 판매 목표는 2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혼다는 간판 SUV인 'CR-V'에서 녹이 발생하는 부정적인 이슈가 터져 나오면서 판매를 중단했다. 여기에 일부 모델의 물량 부족 영향으로 2년 연속 1만대 판매에 실패했다.

혼다의 중형 세단 어코드는 올해 5월까지 3061대가 팔렸다. 국내에서는 3690만~423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더팩트 DB
혼다의 중형 세단 어코드는 올해 5월까지 3061대가 팔렸다. 국내에서는 3690만~423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더팩트 DB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1~5월까지 누적 판매 4883대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1만대 고지를 넘어 1만1000대 이상도 가능해 보인다.

혼다코리아의 질주에는 '어코드'가 큰 몫을 차지한다. 어코드는 올해 5월까지 3061대가 팔려나가면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어코드의 판매 비중은 전체의 62%에 달한다. 어코드의 5월까지 판매 추세를 보면 올해 7000대 판매 돌파도 예상된다. 어코드의 작년 판매량은 4470대다.

중형 세단인 어코드는 국내에서 3690만~423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수입 동급 모델 대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CR-V도 '녹 파문'을 딛고 복귀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신형 CR-V는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Honda SENSING)' 등 첨단 사양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혼다코리아는 국내에 어코드와 CR-V, 시빅, 오디세이 등 6개 모델을 판매한다. 다른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라인업을 늘리는 것과 달리 혼다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적합한 모델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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