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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 '구원투수' 등판 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 누구?
입력: 2019.06.21 11:22 / 수정: 2019.06.21 11:48
투썸플레이스 신임 대표에 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이 선임됐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과거 재무전문가로 불린 이 대표가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했다. 과거 그와 일했던 사람들은 그가 선견지명을 갖고 있다고 했다. 사진은 이영상 신임 투썸플레이스 대표. /CJ푸드빌 제공
투썸플레이스 신임 대표에 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이 선임됐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과거 '재무전문가'로 불린 이 대표가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했다. 과거 그와 일했던 사람들은 그가 선견지명을 갖고 있다고 했다. 사진은 이영상 신임 투썸플레이스 대표. /CJ푸드빌 제공

오비맥주서 '재무통'으로 불려…"직원들과 소통하는 리더"

[더팩트|이민주 기자] 투썸플레이스가 새 대표로 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 신임 대표는 오비맥주에서 '재무통'으로 불린 바 있는 재무 전문가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이 대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CJ푸드빌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2일 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1962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와튼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과거 오비맥주에서는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사내이사 등을 맡았다. 그러다 지난 2016년 건강상의 이유로 오비맥주에서 퇴사했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014년 오비맥주가 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에서 AB인베브로 재매각될 당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이 대표를 '기본에 집중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투썸플레이스를 '퀀텀점프' 시킬 것으로 봤다. 퀀텀점프는 사업방식 등의 혁신을 통해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실적이 호전되는 경우를 말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21일 <더팩트>에 "이 대표는 무엇보다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카페 사업 환경이 급변하는 현 상황 안에서 이 대표가 기본에 집중하면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썸플레이스는 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재무구조 개선보다는 사업을 퀀텀점프 시킬 것으로 본다. 지난 30여년간 다국적기업에서의 경력을 쌓으신 점도 높이 산다"고 말했다.

과거 그와 일했던 사람들도 이 대표의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를 '직원들과 소통하는 리더'라고 평가했다.

오비맥주 한 관계자는 21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투썸플레이스 대표 역할을 잘 할 것이라 확신한다. 인간적으로도 일적으로도 좋은 분"이라며 "퇴사도 건강상의 이유 때문에 했다. 당시 많은 직원들이 아쉬워했다. 잘 정리하고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투썸플레이스가 이 대표에 기대하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본다. 항상 공부하는 분이고 연구하는 사람"이라며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었다. 매달 좋은 책을 직원들에 선물했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도 "선견지명이 뛰어난 사람이다. 재무 쪽에서 오래 일하셨던 분으로 특히 직원과의 소통을 잘했다. 직원들에게 거리감 없이 다가가고 직원들도 기꺼이 다가갔다. 재기발랄하고 재미있는 분"이라며 "주류업계에서 긴 경력을 쌓았고 분명한 성과를 낸 사람이다. 투썸플레이스도 유사한 식음료 업계이니 맡은 바 역할을 잘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 역량이 뛰어나고 세상 돌아가는 사정도 빠르게 캐치한다. 투썸플레이스가 탁월한 선택을 한 것"이라며 "오비맥주를 그만둔 이유인 건강 문제는 눈 쪽 질환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오래 쉰 것이며 그만두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CJ푸드빌은 지난해 2월 투썸플레이스를 물적분할했다. 지난 4월에는 투썸플레이스를 홍콩계 사모투자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홍콩에 본사를 둔 범아시아 투자회사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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