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해 1~5월 매출 5조9717억 원…전년 대비 1.5%↓
  • 이민주 기자
  • 입력: 2019.06.14 14:44 / 수정: 2019.06.14 15:33
이마트가 올해 5월까지 총 5조9719억 원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마트 측은 이번 매출 감소를 온라인사업부 분할에 따른 영향으로 봤다. 사진은 이마트 성수점 전경.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올해 5월까지 총 5조9719억 원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마트 측은 이번 매출 감소를 온라인사업부 분할에 따른 영향으로 봤다. 사진은 이마트 성수점 전경. /이마트 제공

이마트 "온라인사업부 분할 때문…오프라인 총매출신장률은 1%"[더팩트|이민주 기자] 이마트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매출액 5조9717억 원을 기록했다. 할인점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매출 산정기준이 바뀌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1.5% 줄었다. 이마트는 하반기 트레이더스와 전문점을 통해 매출 하락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5조9717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점 신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온라인 사업부가 분할된 영향까지 더해져 매출 총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부터 이마트몰 판매분에 대한 매출산정기준이 변경됐다. 기존에 판매액을 기준으로 매출을 산정하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공급액을 기준으로 매출을 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매출 총액이 약 20% 줄어들었다는 것이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의 1월부터 5월까지 사업부별 신장률을 보면 할인점 전체는 2.9% 신장하고 할인점 기존점은 3.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기간 트레이더스는 전체와 기존점 모두에서 각각 21%, 4.6% 신장했다. 전문점은 전체 4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총매출신장률은 1%다.

이마트 관계자는 14일 <더팩트>에 "올해부터 온라인몰을 통한 점포상품매출과 온라인 전용센터로의 당사 상품공급매출을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사업부 총매출액에 포함하고 있다. 그러면서 온라인 매출 산정기준도 기존 판매액으로 하던 것이 공급액으로 바뀌었다"며 "산정기준이 바뀌면서 매출 총액도 감소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오프라인 매출만 놓고 따지면 전년동기 대비 1% 신장했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할 것으로 봤다. 할인점의 부진을 일렉트로마트, 부츠 등의 전문점과 트레이더스에서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쇼핑 트렌드가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위주로 바뀌면서 할인점 매출 하락은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의 매력도를 높여가는 동시에 잘되고 있는 트레이더스나 전문점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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