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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CAR] 상반기 내준 기아차, 하반기 신차로 현대차 아성 넘겠다
입력: 2019.06.14 11:55 / 수정: 2019.06.14 11:55
기아차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BEAT360에서 사진 영상 발표회를 열고 준대형 K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를 출시했다. /임영무 기자
기아차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BEAT360에서 사진 영상 발표회를 열고 준대형 'K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를 출시했다. /임영무 기자

기아차, 하반기 내수 시장 '셀토스·K7·모하비' 총출동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올해 하반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터 세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내세워 내수 시장 실적 반등을 노린다.

'한 지붕 두 가족' 현대자동차가 중형 세단 '신형 쏘나타'와 대형 SUV '팰리세이드' 등 신차들의 잇따른 흥행으로 이뤄낸 호실적 바통을 이어받아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4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2일 공식 출시행사와 더불어 사전계약을 진행한 준대형 세단 'K7'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K7 프리미어'에 이어 오는 7월 국내 출시를 앞둔 소형 SUV '셀토스' 역시 이날 내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또한,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중형 세단 'K5'의 풀체인지 모델도 하반기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기아차 신차 라인업 첫 주자는 'K7 프리미어'다. 기아차는 3년 만에 내놓은 이번 상품성 모델에 자사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추가하고, 3.0 가솔린 모델에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하는 등 풀체인지 수준의 변화를 꾀했다.

기아차는 지난 3월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지난 3월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기아차 제공

특히, 최상위 모델 'K9'에 적용된 '후측방 모니터'와 12.3인치 대화면 내비게이션과 풀 칼라 TFT LCD 클러스터 등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확보, 내수 시장 최대 라이벌인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UV 라인업 변화도 눈여겨 볼만하다. 코드명 'SP2'로 준비해온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는 지난 3월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콘셉트카 'SP2 시그니처'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미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 등에서 콘셉트카 디자인과 똑닮은 실물이 공개되면서 일부 인터넷커뮤니티에서는 다지인에 대한 기대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신형 '모하비'의 경우 국내 유일의 후륜 구동 기반 V6 3.0ℓ 디젤 엔진과 프레임 보디를 갖춘 기존 모델의 특징을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신차 수준의 디자인 변경과 기아차가 확보한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소형 SUV '셀토스'와 신형 '모하비' 출시가 확정되면 기아차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스토닉→셀토스→스포티지→쏘렌토→신형 모하비'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기아차는 이르면 이달 내로 오는 7월 국내 출시를 앞둔 소형 SUV 셀토스의 사전계약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이르면 이달 내로 오는 7월 국내 출시를 앞둔 소형 SUV '셀토스'의 사전계약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제공

올해 내수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기아차로서는 이들 신차의 흥행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기아차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8.6% 줄어든 4만3000대를 판매했다. 반면,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와 '팰리세이드' 등 신차들의 선전에 힘입어 같은 기간 9.5% 늘어난 6만7756대를 판매했다. 누적 판매 실적도 마찬가지다. 기아차는 올해 1~5월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9.6% 줄어든 20만465대를 판매했지만, 현대차는 9.6% 늘어난 32만3126대를 팔았다.

차종별로 살펴보더라도 현대차의 '그랜저'는 올해(1~5월) 세단 부문에서 가장 높은 4만6790대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스트스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K7'은 같은 기간 3분의 1수준인 1만2652대 팔리는 데 그쳤다. 대형 SUV 부문에서도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는 같은 기간 2만8375대, 기아차의 '모하비'는 1099대로 그 격차가 상당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전계약에 돌입한 'K7 프리미어'를 비롯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셀토스', '모하비' 상품성 개선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춘 신차를 선보여 국내 시장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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