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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LG가 3세' 구본현, '주가 조작'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
입력: 2019.06.12 15:19 / 수정: 2019.06.12 15:19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터폴은 최근 범LG가 3세인 구본현 씨에 대해 적색수배를 발부했다. /더팩트 DB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터폴은 최근 범LG가 3세인 구본현 씨에 대해 적색수배를 발부했다. /더팩트 DB

구본현, 네덜란드 출국 후 소재 파악 안 돼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주가 조작 혐의 등으로 해외 도피 중인 범LG가 3세 구본현 씨에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터폴은 최근 구 씨에 대해 적색수배를 발부했다. 적색수배는 인터폴 수배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강력범죄 사범, 조직범죄 관련 사범, 5억 원 이상 경제 사범 등에게 내려진다. 사회적 파장이나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수사관서에서 별도로 인터폴에 요청할 수도 있다.

구 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A사와 게임개발업체 B사를 무자본으로 인수, 허위 공시를 통한 주가 부양으로 약 140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인수한 회사 2곳에서 227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의 고발을 받아 구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구 씨는 수사가 진행되기 한 달 전쯤 네덜란드로 출국했고,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구 씨의 여권을 취소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구 씨는 현재 기소중지 상태며, 구 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A사 전직 임원 3명은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구 씨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동생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의 아들이다. 구 씨는 지난 2007년 신소재 개발업체를 인수하면서 주가 조작으로 부당이득 130억여 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2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되기도 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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