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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난항' 현대중공업, 기한 이틀 앞두고 현장실사 재시도할까
입력: 2019.06.12 09:20 / 수정: 2019.06.12 09:20
현대중공업이 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현장실사에 나섰지만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현장실사 저지단을 구성해 옥포조선소 정문 등 옥포조선소 출입구 6곳을 봉쇄하고 있다. /뉴시스
현대중공업이 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현장실사에 나섰지만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현장실사 저지단을 구성해 옥포조선소 정문 등 옥포조선소 출입구 6곳을 봉쇄하고 있다. /뉴시스

노조 입장 강경해 희박…현장실사 생략 가능성도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현대중공업이 노조의 반발로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기한 내 현장실사에 재도전할 전망이다. 다만 노조는 여전히 옥포조선소를 봉쇄하고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기한 내 현장실사를 위해 이날 대우조선해양 핵심 생산기지인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를 다시 찾는다. 현대중공업이 정한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기한인 14일까지는 이틀이 남았다.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으로 구성된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단은 실사 첫날인 지난 3일 두 차례에 걸쳐 옥포조선소 진입을 시도했으나 노조의 입구 봉쇄로 실패한 바 있다. 이튿날부터는 아예 진입 시도도 하지 못하고 일주일이 지난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봉쇄 투쟁을 이어가며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를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현장실사가 이뤄지질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현대중공업이 현장실사를 생략할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당시 절차상 현장실사를 포함했지만 인수합병 절차의 필수 조항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현대중공업이 현장실사를 생략하더라도 노사간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결합심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물적 분할을 진행할 때 발생했던 노사간 잡음도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권오갑 한국조선해양 대표는 12일 담화문을 통해 구성원들의 협조를 호소하기도 했다. 권 부회장은 한국조선해양의 기술 혁신 등을 강조하며 "우리의 시작이 한국 조선산업에 큰 열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자의 각오를 새롭게 다져 달라"고 당부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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