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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한 달 만에 2110선을 돌파했다. /지예은 기자 |
美 관세전쟁 불확실성 해소…매수 나선 외인·기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2110선을 탈환했다. 이는 지난달 8일 종가 기준 (2168.01) 이후 약 한 달 만의 최고치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2포인트(0.59%) 오른 2111.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0포인트(0.16%) 내린 2096.09에서 출발해 지속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멕시코 고율 관세 문제가 해소된 영향으로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0.47%, 1.05% 상승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멕시코에 대해 관세 부과를 연기하면서 미국의 관세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연일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2억 원, 203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2662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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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2포인트(0.59%) 오른 2111.81에, 코스닥은 7.65포인트(1.06%) 오른 728.79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업종별로는 IT서비스, 건축자재, 철강, 건설,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화학, 식품,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자동차부품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통신장비, 게임소프트웨어와서비스, 핸드셋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10위 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을 제외한 나머지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은 보합세로 각각 전장과 동일한 22만5500원, 2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11%)와 SK하이닉스(0.60%), 현대차(0.35%), 삼성전자우선주(0.14%), 셀트리온(1.76%), LG화학(1.19%), 신한지주(0.22%), 포스코(1.48%)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1%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7.65포인트(1.06%) 오른 728.7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47포인트(0.34%) 오른 723.61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억 원, 254억 원어치를 매수했다. 개인은 146억 원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