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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스텔바쟉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10일 오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까스텔바쟉 제공 |
시초가比 20% 오름세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까스텔바쟉이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면서 공모가를 대폭 웃돌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5분 현재 까스텔바쟉은 시초가 대비 3400원(20.00%) 오른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1만2000원)보다는 70.0% 상회한 수준이다.
까스텔바쟉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1만6000~1만9000원)에 못 미치는 1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은 3.4대 1에 그쳤다.
까스텔바쟉은 지난 2016년 설립된 프랑스 오리지널 브랜드 기반의 골프의류 전문 패션기업이다. 패션그룹형지가 지난 2014년 까스텔바쟉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한 후 물적분할을 통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했다.
브랜드를 선보인 지 10개월 만에 매장 100호점을 열면서 매출액도 빠르게 증가했다. 까스텔바쟉은 2016년 설립한 후로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매출액이 연평균 65.7% 늘었다. 1000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2억 원, 영업이익은 10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 40.2%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에 200개 매장을 두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까스텔바쟉이 올해 매출액 1000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6배 수준으로 동종 업체 평균 PER 8.9배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까스텔바쟉의 브랜드를 기반으로 애슬레저, 캐주얼 의류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프랑스 풍 디자인의 강점을 살려 키즈 의류 사업도 진행할 예정으로 까스텔바쟉 브랜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