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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새 여신협회장에 김주현 전 예보 사장 내정…3년 만에 다시 '官'
입력: 2019.06.07 12:28 / 수정: 2019.06.07 12:45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자로 추천됐다. /여신금융협회 제공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자로 추천됐다. /여신금융협회 제공

2차 회추위서 단독 후보 결정…18일 임시총회서 확정

[더팩트ㅣ중구=지예은 기자]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단독 후보에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 10대 김근수 회장에 이어 관 출신 인사가 3년 만에 다시 여신금융협회를 이끌게 됐다.

여신금융협회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김주현 전 사장을 차기 여신협회장 단독후보로 결정했다.

앞서 제12대 여신협회 차기 회장 선출 공고에는 이례적으로 총 10명이 입후보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달 30일 1차 회추위에서 김 전 사장,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등 입후보자 3명의 숏리스트를 결정했다.

회추위는 회원이사(롯데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롯데캐피탈·아주캐피탈·하나캐피탈·현대캐피탈·IBK캐피탈·JB우리캐피탈·KB캐피탈)와 감사(비씨카드) 총 15개사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이날 회추위 위원들은 면접 후보자 3인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면접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전 사장의 표정은 다른 후보와는 다르게 다소 굳어 있었다. 40여 분 뒤 면접을 마치고 나타난 그의 표정은 여전했다.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최종 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서둘러 자리를 떠나고 있다. /중구=지예은 기자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최종 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서둘러 자리를 떠나고 있다. /중구=지예은 기자

취재진들이 김 전 사장에게 "면접에서 강조했던 부분은 무엇인지" "면접은 어땠는지" 등에 대해 묻자 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후에도 추가 질문이 나오자 그는 작은 목소리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한 뒤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김 전 사장의 면접이 끝난 뒤 임 전 상무, 정 전 사장에 대한 면접도 진행됐다. 임 전 상무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띄며 세심하게 답변을 건냈다. 정 전 사장도 김 전 사장처럼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그는 "감사하다"는 말만 남겼다.

3인에 대한 회추위 위원들의 면접이 끝난 후 투표가 진행됐다. 한차례 투표가 진행된 후 표가 갈리면서 2차 투표까지 진행됐다.

회추위는 "금일 회추위 규정에 따라 협회장 후보로 김주현 후보를 총회에 단독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주현 후보자는 오는 18일 개최 예정인 임시총회에서 회원사의 의결을 거쳐 제12대 여신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2년 6월까지 3년이다"고 덧붙였다.

1958년생인 김 후보자는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한 뒤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최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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