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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대방건설, '이정은·한효주' 국내외 홍보 역할 톡톡
입력: 2019.06.04 17:36 / 수정: 2019.06.04 22:09
이정은6이 2일(현지 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린 제74회 US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17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전날 6위였던 이정은6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AP.뉴시스
이정은6이 2일(현지 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린 제74회 US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17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전날 6위였던 이정은6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AP.뉴시스

대방건설 소속 이정은, 최고 권위 대회 US여자오픈 우승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중견건설사 대방건설이 친숙하게 다가온다. 대방건설 골프단 소속의 이정은(23)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 권위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내면서 전 세계에 대방건설의 이름을 전 세계적으로 알렸다. 이정은이 전 세계에 대방건설을 알리고 있다면 국내에는 배우 한효주가 얼굴마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이정은과 한효주, 두 여성을 앞세워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방건설 소속 이정은은 지난 3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4개를 포함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정은은 최종 6언터파 278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2위 그룹과 2타차로 앞서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이정은은 대방건설이 큼지막하게 적힌 모자를 썼다. 대방건설 밑으로 적힌 'NOBLE LAND(노블랜드)'는 대방건설이 지난 2003년 론칭한 아파트 브랜드다. 이정은의 티셔츠 좌측 위로 대방건설 로고가 눈에 띄게 적혀 있으며 중앙에는 '6IX'가 적혀있다.

이정은 이름 뒤에 붙는 '6'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등록할 때 동명이인 선수를 구분하기 위해 붙여진 것이다. '식스(SIX)'는 이정은의 상징적인 숫자이며 별명이기도 하다.

이정은이 우승하면서 대방건설의 로고가 글로벌 골프팬들의 머리에 각인됐다. 앞서 전인지(KB금융)가 하이트 소속이었던 2015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광고 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가 500억 원 이상의 홍보 효과와 500억 원가량의 이미지 제고 효과를 본 것으로 예상했다.

대방건설의 경우 해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다만 향후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대방건설은 <더팩트>에 "이정은 선수의 이번 우승은 대방건설 브랜드에 큰 도움됐다"라며 "다만 회사는 홍보 효과 보다는 선수 육성 발굴에 목적을 둔 지원"이라고 말했다.

대방건설과 이정은의 인연은 2017년부터 시작한다. 당시 대방건설은 이정은이 KLPGA 투어에서 상금과 평균타수 1위에 오르면서 대세로 떠오르자 곧바로 영입했다. 대방건설은 이정은이 지난해 LPGA 진출을 선언했을 때도 적극 지원했다. 현재 대방건설 골프단은 이정은을 비롯해 허민정과 오수현, 박성원, 유고운, 윤서현, 현세린 등 7명을 후원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지난 2016년 한효주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더팩트 DB
대방건설은 지난 2016년 한효주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더팩트 DB

대방건설 골프단이 해외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면 국내에서는 배우 한효주가 얼굴마담 역할을 맡고 있다. 한효주는 지난 2016년부터 대방건설과 인연을 맺고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 노블랜드 사업장에 한효주의 얼굴을 걸고 있고, 지속해서 TV광고를 노출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한효주는 배우로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자신의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와 신뢰도를 가지고 있는 배우"라며 "신뢰도 있는 배우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과거 대형건설사들이 톱스타를 내세워 아파트 브랜드를 알려왔는데 최근에는 중견건설사들이 스타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며 "아파트 브랜드를 알리는데 스타 마케팅은 효과적인 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방건설의 모체는 1991년 설립된 광재건설이다. 이후 1998년 대방건설로 이름을 바꾸고 국내 주택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18년도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7위로 전년도보다 4계단 상승했다. 대방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8191억 원, 영업이익 712억 원을 기록했다.

오너 2세인 구찬우 사장은 부친 구교운 회장에게 회사를 물려받아 2009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대방건설의 최대주주는 구 사장으로 지분 71%를 갖고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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