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삼성바이오, 신규수주 증가…3Q부터 흑자전환
  • 지예은 기자
  • 입력: 2019.06.04 08:56 / 수정: 2019.06.04 08:56
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분식회계로 판결나더라도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분식회계로 판결나더라도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분식회계 판결나도 리스크 제한적…최근 주가 하락 과도[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판결이 나도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정황들이 속속 발견되고 일부 임직원이 구속되는 등 다양한 악재가 발생했다"면서도 "분식회계로 판결이 나더라도 회사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지난해 말 추징금 80억 원을 납부했으며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처분은 과거 재무제표 재작성, 외부감사인 지정, 대표이사의 해임 등으로 영업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악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신규 수주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법적공방에 따른 영업위축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진 연구원은 "지난 4~5월 두 달간 약 15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체결했다"며 "향후 개발이 성공하면 최소 보장금액이 약 5000억 원으로 회사는 지속적인 신규 수주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기보수를 마치고 1공장과 2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은 2분기 영업적자 시현 후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부터는 3공장 매출 발생으로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했다. 영업 측면에서도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이 진 연구원의 분석이다.

진 연구원은 "실적은 하반기부터 개선되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감안하더라도 남은 처분은 대표이사 해임권고 정도"라면서 "현 시점에서 주가는 하락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지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볼 만한 타이밍"이라고 덧붙였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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